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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남성복 조닝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물가 상승, 조기 대선에 소비 심리 둔화
이머징, 수입 브랜드 증가하며 PC 축소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수도권 주요 13개 백화점 남성 컨템포러리·디자이너의 올해 11월 누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 상황에 따른 소비 심리 둔화가 이어진 영향이다. 올 상반기까지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조기 대선이 열리는 등 불안정한 정치 상황도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수도권은 지방권에 비해 국내 이머징과 수입 브랜드의 진입이 증가하면서, 매장이 축소되는 상황도 한몫했다. 이 중에서도 수입 증가에 가장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소비 심리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신장세로 돌아섰다. 3분기 여름 날씨 특성상 슈트보다는 티셔츠 등 캐주얼이 강한 컨템포러리 조닝에 상대적으로 고객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들어서는 추위가 찾아오는 등 날씨 영향으로 아우터 판매가 급증했다.
월별로는 상반기에 1월(3.4%)만 신장했고, 하반기는 모두 신장세를 보였다. 7월 6.7%, 8월 2.3%, 9월 0.9%, 10월 1.4%, 11월 5% 신장했다. 역신장은 2월 -13.6%, 3월 -7.9%, 4월 -19.8%, 5월 -3.6%, 6월 -6.1%를 기록했다.
브랜드 별 매출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지’가 13.6%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이외는 한섬이 전개하는 브랜드들이 선방했다. ‘DKNY’, ‘타임옴므’가 각각 5.1%, 0.8% 성장했고, ‘클럽모나코’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나머지 송지오인터내셔널의 ‘송지오’, 한섬의 ‘시스템옴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띠어리’, 쏠리드의 ‘솔리드옴므’, LF의 ‘질스튜어트뉴욕’, ‘알레그리’, 아이디룩의 ‘APC’ 등은 모두 역신장했다.
점유율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1등은 ‘타임옴므’(17.2%), 2등은 ‘띠어리’(14.9%), 3등은 ‘솔리드옴므’(11.2%), 4등은 ‘송지오’(10.4%), 시스템옴므(9.9%)를 기록했다. 이외는 모두 9% 미만의 한 자릿수 비중으로 상위권과 격차가 커지고 있다.
매장별 매출액은 ‘띠어리’ 신세계 강남점이 30억 원으로 1등을 기록했다. 2등은 신세계 강남과 본점 ‘타임옴므’로, 모두 22억 원 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타임옴므’ 롯데 잠실점과 ‘질스튜어트뉴욕’ 신세계 강남점이 모두 15억 원대를 기록하며 순위에 올랐다.
점포별로는 롯데 잠실(3.6%), 롯데 인천(2.7%) 2곳만 소폭 신장했다. 신세계 본점(0.3%), 신세계 하남(-0.1%), 더현대 서울(-0.02%), 신세계 사우스시티(0.1%)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나머지는 모두 역신장했다.
롯데 동탄 -13.3%, 현대 목동 -10.3%, 갤러리아 광교 -8.3%, 롯데 본점 -6.5%, 신세계 타임스퀘어 -5.4%, 현대 천호 -3.6%, 신세계 강남 -2.8%를 기록했다.
총매출액은 신세계 강남과 더현대 서울이 박빙이었다. 두 점포 모두 170억 원을 돌파했다. 그다음으로는 롯데 본점이 100억 원 돌파하며 매출액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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