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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미어 |
해체주의 기반의 로맨틱 빈티지 무드
완성도 위해 상품 패턴 직접 메이킹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김미현 디자이너의 여성복 ‘에스미어(s.mieur)’가 이번 시즌 새롭게 출발한다.
김 디자이너는 2016년 서울 디자인재단과 두타몰이 함께 진행한 국내 최대 규모 패션 대회 ‘서바이벌 패션 K’에서 370명의 도전자 중 우승을 거머쥐며 업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7년에는 춘하 서울패션위크 제너레이션 넥스트에서 ‘에스미어’로 데뷔했다. 이후 프랑스 패션 스쿨 아틀리에 샤르동 사바르와 2022년 국민대 패션학과를 졸업한 이력이 있다.
2020년까지 에스미어(대표 김미현)를 운영하던 그는 에스앤에이의 ‘컴젠’ 등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게 되면서 잠시 사업을 중단했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신상품을 발매하며 전개에 나서고 있다.
자사몰을 시작으로 W컨셉, 무신사, 니켓 등 플랫폼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브랜드는 로맨틱 빈티지를 컨셉으로 해체주의, 미니멀리즘 요소를 녹여내 전개한다.
김 디자이너는 “이번 ‘에스미어’는 종전 대비 더 대중적인 디자인으로 전개하고 있다. 연령층도 과거 30~40대에 맞춰진 컬렉션이었다면, 이번에는 25~35세를 중심 연령층으로 가져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춘하 시즌 ‘FROM THE SEA SUN’으로 명명된 컬렉션은 작가 정세랑의 소설 ‘시선으로부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내리쬐는 햇살을 받은 따뜻한 바다의 물결에서 반짝이는 윤슬(햇빛이나 달빛이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을 연상시키는 소재와 색감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해조류를 연상시키는 드레이핑 디테일의 원피스, 자개 조각을 닮은 장식 버튼 등이 대표적이다. 김 디자이너는 이를 통해 “아름다운 옷과 반짝이는 당신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종류는 상의, 하의, 원피스, 액세서리 등 총 18종이다. 가격대는 스커트 10만 원 중반에서 후반대, 블라우스 20만 원 초반대, 후드 9만 원대 등으로 책정했다. 블라우스 등 우븐 품목을 중심으로 상품을 전개한다.
김 디자이너는 “이전보다 톤 다운된 정제된 컬러를 사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품질력도 높였다. 삼솔 봉제 등 남성복에서 주로 하는 질 높은 봉제 기법을 선보이며 차별화하고 있다”며 “상품의 80% 이상을 직접 패턴 메이킹을 하며 옷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인기 상품은 메쉬 후드, 블라우스가 꼽힌다. 셔링 디테일 등을 구성하며 디자인적 차별화를 선보이고, 10만 원 중후반대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을 끌어들였다는 게 김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오는 추동 시즌부터는 스타일 수를 2배 확대하며 상품을 다각화한다. 8월부터 전개할 추동 시즌은 팬츠, 니트 품목을 대폭 확대하며, 9월부터는 아우터도 구성된다. 유통은 자사몰, W컨셉, 무신사, 리켓 등 온라인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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