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로‘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
성수 플래그십스토어 7개월간 60억 매출
잠실 2호점 오픈, 내년 4~5개 추가 출점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일본 자연주의 코스메틱 브랜드 ‘시로(SHIRO)’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 안착하고 있다.
시로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문을 연 성수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12월 초까지 약 7개월 만에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평균 9억 원에 달한다.
성수 매장은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고객 사이에서는 프래그런스 제품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 한정판 제품(은방울꽃 오드 퍼퓸, 시로 성수 한정 키드)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로코리아 관계자는 “향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후기가 확산하면서 성수를 방문하는 젊은 층들의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시로’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성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의 가치와 철학을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핵심 거점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월 10일에는 국내 2호점인 ‘시로 롯데월드몰’을 오픈했다. 롯데월드몰은 패션, 미식,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과 함께 핵심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4~5개 매장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수도권 핵심 백화점을 중심으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지방권 핵심 도시에도 순차적으로 확장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로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든다’는 철학 아래, 자연 소재가 가진 힘을 최대한 살려 제품을 개발하는 코스메틱 브랜드다. 2009년 훗카이도에서 ‘로렐(LOREL)’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2015년 ‘시로’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단순히 자연 유래 성분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재 본연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프래그런스(오 드 퍼퓸, 핸드크림)를 중심으로 스킨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메이크업 등 5가지 라인을 핵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일본에서만 30여 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과 대만에 이어 지난해 4월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 4번째로 진출했다.
공간 구성에 담긴 ‘시로’만의 철학도 눈길을 끈다. ‘시로’는 공간 디자인 전반에 ‘버리지 않는 것’, 그리고 ‘새로 만들지 않는 것’이라는 업사이클링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더현대 서울 팝업 역시 인근 문래동 철공소와 인쇄소에서 발생하는 폐팔레트, 폐인트통, 자투리 쇠 등 버려질 자재를 업사이클링해 공간 전체를 구성했다. 일본 본사 소속 건축 디자이너가 직접 기획과 디자인을 맡았으며, 모든 집기는 모듈화되어 팝업 종료 후 다음 정규 매장에서 재사용될 예정이다.
 |
‘시로‘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