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매장탐방 - ‘에꼴드파리’ 안동점
“옷이 좋다는 믿음만 있으면, 내 매장을 찾는 모든 손님이 VIP”

발행 2024년 11월 20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에꼴드파리 안동점

 

10월 4일 개장, 한 달 만에 6천만 원 달성

젊어진 스타일, 세트 판매하기 좋은 구성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는 지난 5월 본사 컨벤션에서 여성복 ‘에꼴드파리’를 가두점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재런칭에 가까운 리뉴얼을 통해 컨템포러리 캐주얼로 변신한 상품을 공개했다.

 

어덜트 캐주얼과 포멀 중심의 레거시 브랜드로 양분되어 있는 시장에 존재하는 새로운 4050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떠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것이 1차 목표였다.

 

대형 유통이 없는 지방 중소도시의 지역 밀착형 상권에서 감도 있는 ‘브랜드’로 승부한다는 전략 아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황별 구성과 소재와 패턴, 스타일링에 초점이 맞춰졌다.

 

포멀을 일정 부분 가져가면서도 캐주얼 아이템 간의 믹스앤매치를 통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소위 ‘요즘’ 패션을 하겠다는 것이다.

 

상품과 함께 스토어 아이덴티티 구축에도 신경을 썼다. 유통 인숍과 달리, 가두점의 경우 매장 환경에 따른 트래픽 유도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차별화된 아웃테리어와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새로워진 ‘에꼴드파리’의 첫 주자인 안동점은 지난 10월 4일 문을 열었다. 이 곳의 민서영 점주는 안동, 영주 등지에서 15년간 여성복 매장을 운영해 왔다.

 

에꼴드파리 안동점

 

안동 시내 중앙에 위치한 15평 매장은 첫 달 6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0월 내내 반팔을 입을 만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서 올린 매출이다.

 

민서영 점주는 “아무리 장사 경력이 길어도 기본적으로 옷이 좋다는 믿음이 있어야 위축되지 않고 판매를 할 수 있다. 이전 브랜드에 비해 가격은 좀 비싸지만 옷의 소재가 좋아 핏과 컬러감이 좋고 가볍다. 무엇보다 세트 판매가 수월하도록 스타일링된 구성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이미 해당 상권에서 상당수의 단골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민서영 점주는 젊어진 스타일을 제안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크다고 했다. 그는 “단골이 따로 없다고 생각하려고 한다. 그렇게 손님을 구분 지으면 내 매장에 들어온 손님에게 편견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본인은 구매를 안 하더라도 소개를 해주거나 입소문을 내주는 분들이 있다. 일단 들어온 손님에게는 충분히 옷을 입어보도록 한다. ‘에꼴드파리’는 일단 착용해본 고객들은 대부분 구매로 이어진다. 그 재미가 아주 크다”고 말한다.

 

대형 유통이 없는 도시에서는 가두 상권이 브랜드를 만나는 창구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타 상권과 마찬가지로 안동 시내 상권 역시 공동화를 겪고 있다. 인근에 옥동 신도시가 생겨나면서 유동객이 분산됐고, 도청이 30분 거리의 예천시로 이동하면서 적지 않은 인구가 빠져나갔다.

 

종전에는 공무원, 자영업자, 주부 순으로 손님이 많았는데, 경기 하강 영향으로 자영업자 손님이 크게 줄기도 했다.

 

여러모로 상황이 안 좋은 상황에서 ‘에꼴드파리’로 교체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첫째는 상품, 그리고 본사의 소통에 대한 태도 덕분이었다. 민 점주는 “브랜드를 선택할 때 오늘을 기준으로 하면 안 된다. 적어도 수년을 함께 할 것을 감안해 먼 비전을 보려고 하는데, 점주를 어떻게 대하는가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매장 개설에 대해 협의하고 오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본사와 소통하며 단단한 신뢰가 생겼다. 그래야 이 불경기를 헤쳐 나갈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민서영 점주는 안동점을 경기에 상관없이 꾸준히 ‘잘되는 집’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에꼴드파리’를 열자 떡을 해 준 단골과 마수걸이를 위해 찾아와준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해야 겠다 새삼 다짐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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