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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레몬떼 김제점 |
김제 신풍길 로터리를 비추는 등대 같은 매장
화장품 10년, 여성복 10년 경력의 이서연 점주
4월 18일 이후 한 달 만에 매출 4900만 원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의 여성복 ‘마레몬떼’가 현장에 방점을 둔 영업전략을 통해 차근차근 외연을 넓혀 가고 있다.
가두 여성복의 후발 주자로, 오랜 인지도의 브랜드들과 경쟁해야 하는 포지션에서 우위를 구축하기 위해, 낡은 이미지를 대체할 요즘 시대의 옷, 그리고 해당 상권에서 가장 세련된 매장 환경을 구현한다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유통가의 불황이 깊어진 올해는 특히 현장 경영을 넘어, 모든 부서가 매장과 고객을 중심에 두고 커뮤니케이션을 실천한다는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했다. 이는 기존 매장은 물론 신규 매장 한 곳, 한 곳에 본사의 손길이 직접 가 닿도록 한다는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를 통해 ‘마레몬떼’는 점주의 역량, 매장의 집객력 등이 우수한 우량 매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올 들어 속초, 진천, 원주, 김제점을 새로 오픈했는데, 모두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려 연말까지 총 75개 매장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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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연 점주 |
올해 문을 연 신규 매장 중 이러한 전략이 상징적으로 집약된 매장이 바로 전북 김제시 신풍길(요촌동)에 위치한 ‘마레몬떼’ 김제점이다. 김제시의 유일한 패션 상권이자, 중심가 로터리에 위치해 있는 김제점의 세련된 외양은 밤이 되면 거리를 비추는 등대처럼 빛을 낸다. ‘마레몬떼’ 맞은편으로 제시뉴욕, 미센스, 수스, 지센 등 여성복 매장이 집결해 있다.
지난 4월 18일 오픈해, 이제 개장 한 달을 맞은 김제점은 한 달간 20평 규모 매장에서 4,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곳의 이서연 점주는 10년간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다, 옷이 좋아서 여성복 브랜드 매장으로 전환해 또 10년을 운영해 온 판매의 달인이다. 그럼에도 ‘마레몬떼’를 만난 후 “옷이 좋으면 다소 높은 가격도 고객들이 기꺼이 수용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말한다.
김제점은 본사 차원에서도 공을 많이 들였다. 아웃테리어와 인테리어는 물론 벽을 뚫어, 고객들이 머물러 쉴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도 마련했다. 본사 수퍼바이저와 VMD팀이 수시로 방문해 코디법, 스타일링, 매장 연출을 지원했고, 오픈 당일에는 아예 매장에 상주하며 판매를 도왔다. 이들은 오픈 한 달이 되어가는 최근 주말에도 다시 매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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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레몬떼 김제점 내부 |
이 점주는 “화장품과 여성복 매장을 오래 운영했지만, 대리점주를 파트너로서 지지해 준다는 느낌을 주는 곳은 ‘마레몬떼’가 처음이다. 계약 전이나, 오픈 전후로 잠깐 신경을 써주는 차원이 아니라, 본사와 언제나 연결되어 있고,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믿게 해준다. 소통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는 느낌”이라고 했다.
매장을 주로 찾는 단골 고객들은 40~50대가 중심이지만, 엄마와 딸이 함께 구매를 한다는 점도 이전과 달라진 점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이 단골 고객들에서 나오는데, 이들의 객단가가 50만 원이 넘는다. 김제평야를 끼고 있어 농업이 주류인 소비층을 고려하면, 꽤 높은 객단가다.
이 점주는 “오픈을 앞두고, 부담이 컸다. 본사 지원팀이 매장을 방문해 코디법이나 스타일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지원해 준 것이 옷을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됐고, 판매 현장에서 객단가를 높일 수 있었다”고 했다.
인터뷰 말미, 판매 현장의 전문가로 브랜드 업체들에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었다. 이 점주는 “온라인이나 홈쇼핑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코로나 이후엔 비대면 쇼핑을 하게 됐다. 그래서 우리 같은 매장들은 좀 더 다른 게 필요한 것 같다. 매장도 옷도, 브랜드는 뭔가 다르구나 하는 명확한 차별점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마레몬떼를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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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레몬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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