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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어니스트서울 / 알로드 |
랩그로운, 시뮬렛, 모이사나이트 등 인공 다이아몬드
MZ세대 예물 구매 증가, 4050 세대까지 구매 확장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친환경 주얼리(에코 주얼리)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주얼리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시뮬렛, 모이사나이트 등 인공 다이아몬드(양식 다이아몬드)를 원료로 한다.
‘랩그로운’은 말 그대로 연구실을 뜻하는 ‘랩(LAB)’과 만들다는 뜻의 ‘그로운(GROWN)’을 더한 것으로, 인위적으로 단기간에 만든 다이아몬드를 말한다. 모이사나이트와 시뮬렛 다이아도 천연 다이아몬드와 거의 똑같은 성질을 가진 인공 다이아의 한 종류다. 스크래치가 거의 나지 않으며 다이아몬드보다 더 높은 굴절률과 분산률을 가지고 있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5분의 1수준이다.
수년 전 타사키, 쇼파드, 부쉐론, 불가리 등 하이엔드 주얼리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얼리 ‘스와로브스키’, ‘판도라’ 등도 랩그로운 등 인공 다이아 제품 라인을 확대하는 추세다.
최근 천연 다이아몬드는 채굴 과정에서의 환경오염과 비윤리적 노동 착취로 인해 사용을 지양하는 추세다. 대신 인공 다이아는 윤리적 소비와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백화점, 온라인플랫폼 등 유통사들도 환영,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도 에코 주얼리 전문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트리플랩스의 ‘어니스트서울’은 지난해 랩다이아몬드 컬렉션을 런칭한 이후 1년 간 누적 판매액이 36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4월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는 9일 만에 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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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로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 제품이미지 |
KDT다이아몬드도 랩그로운 다이아 전문 브랜드 ‘ALOD’를 런칭, 오프라인 유통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점, 월평균 매출이 1억1,000억 원에 달했다. 자체적으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생산에 성공, 이르면 연내 인도에 다이아몬드 연마 공장을 설립한다.
이월드는 랩그로운 다이아 전문 브랜드 ‘그레이스 런던’ 런칭 이후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로이드, 오에스티, 클루, 라템 등 중저가 주얼리를 보유, 매출은 감소하고 매장도 총 216개로 줄었다.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합리적인 예물 시장을 겨냥한 ‘더그레이스런던’을 기획, 초반부터 급성장 중에다. 지난 6월에 오픈한 롯데 노원점은 두 달 연속 월 1억 원의 매출을 기록, 백화점 입점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이 회사는 롯데 노원점을 시작으로 9월 롯데 본점 등 연내 4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완제품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인도에서 들여온다. 인도 공장은 1만 평 규모 시설로 월간 1만 2,000캐럿 상당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제조할 수 있다.
1988년부터 다이아몬드를 수입 전개해온 국내 최대 다이아몬드 전문 회사 삼신다이아몬드는 올해 랩그로운 전문 다이아 브랜드 ‘그린다이아’를 런칭했다.
이 회사 삼신다이아몬드의 신명숙 대표의 2세인 허은경 대표가 엔엑스 다이아몬드를 설립, 세컨드 브랜드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그린다이아’는 SCS 글로벌 서비스 인증 다이아몬드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친환경 다이아몬드다. SCS글로벌 서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된 환경 품질 인증기관으로 탄소 오프셋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런칭을 알리는 트렁크쇼를 진행했고 국내에서도 조만간 공식 런칭을 알릴 예정이다.
오드인터내셔날도 시뮬렛 다이아몬드 주얼리 ‘아이스볼(ICEBALL)’를 지난해 런칭, 자사몰,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판매해 오다 최근 백화점 팝업 스토어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신생 브랜드임에도 신세계 본점, 강남점 등 주요 점포서 팝업 스토어를 개설, 고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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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볼' 신세계 강남 팝업스토어 / 제품 이미지 |
온라인 플랫폼도 전문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신세계의 SSG닷컴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공식 브랜드관을 지난해 말에 오픈했다. 처음에는 ‘세그먼트에이’, ‘존폴쥬얼리’, ‘디네치’ 3개 브랜드만 입점했는데, 현재는 도로시, 노비타, 샤밍주얼리, 레쿠 등 입점 브랜드가 늘었다.
프리미엄 주얼리 브랜드까지 친환경 주얼리 라인을 처음으로 선보이기 시작했다.
세정의 ‘디디에두보’는 데미 파인 주얼리 브랜드 중 처음으로 '모이사나이트' 스톤을 사용했다.
보석같은 사람들이 전개 중인 런칭 20년 차 골드 주얼리 ‘도로시’도 지난해 말 랩다이아몬드 라인 런칭, 연남 쇼룸과 SSG닷컴에서 인기몰이중이다. 이외 이에르로르, 로이드 등 프리미엄부터 중가 주얼리까지 적극적으로 랩그로운다이아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골드팡도 '모이사나이트 다이아몬드‘ 클립 체인 발찌·팔찌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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