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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푸마 |
푸마, 작년 글로벌 매출 30% 성장...새 모멘텀
새 주인 만난 리복, 국내도 LF와 새 출발 나서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푸마(Puma)’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푸마’는 전 세계 시장에서 68.1억 유로(한화 약 9조1,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무려 30%의 성장이다.
7년 전인 2014년 매출 29.7억 유로와 비교해 약 40억 유로 이상 불어났고, 역대 최고점인 2019년 55억 유로보다도 13억 유로가 높다. 상당한 성장세다.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한 노력과 제품력 강화에 대한 강력한 수요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푸마’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10년 가까이 러닝 분야에 대한 재정비를 해왔다. 특히 최근 5년간 미국 보스턴에 사업부를 두고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8년에는 농구 시장으로 20년 만의 복귀를 발표하면서 래퍼 제이지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 것은 물론, 여러 NBA 선수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2019년에는 NBA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나섰다. 농구 시장에서의 입지는 북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까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0년 9월에는 브라질 축구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제품 개발부터 앰버서더 활동까지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축구를 넘어 ‘푸마’ 전체 패션 사업에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 데이비드 베컴의 차남 로미오 베컴과 첼시FC 미드필더 조르지뉴와 파트너 계약을 맺는 등 유명 선수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푸마’의 이러한 노력은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매출 점유율이 가장 큰 신발 부문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20년 신발 부문 매출은 전체의 45%(약 24억 유로)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30%의 성장세를 단순하게 적용하면 31.2억 유로(한화 약 4조1,740억 원)에 달한다.
푸마코리아(대표 이나영)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한국 시장에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로 주춤했던 매출이 지난해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푸마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5개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상품 라인업 강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 그 첫 번째 목표는 2024년까지 30% 이상 성장이다. 지난해 푸마코리아의 매출은 1,495억 원(감사보고서 기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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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리복 |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 주목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는 바로 ‘리복(Reebok)’이다.
한때 ‘아디다스’가 ‘나이키’의 북미 지역 대항마로 키우기 위해 인수했던 ‘리복’이 올해 초 새로운 주인 어센틱브랜즈그룹(Acentic Brands Group, ABG)을 만나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섰다.
특히 ABG는 올해 ‘리복’의 매출을 50억 달러(한화 약 6조5,400억 원) 이상, 향후 5년 내 100억 달러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올해의 50억 달러 목표 역시 기존 실적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이 같은 계획하에 미국 최대 리테일러인 ‘풋락커’, 유럽에 이어 미주 지역까지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영국의 ‘JD스포츠’ 등 대형 리테일러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에 나서고 있다.
‘나이키’가 D2C 강화 전략을 밝히면서 대형 리테일러들의 손을 놓고 있는 상황에서 ‘리복’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한 기대감은 적지 않다.
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들에게는 독자적인 디자인 개발과 콜레보레이션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현지 유력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로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한국의 새로운 파트너사가 된 LF(대표 오규식, 김상균) 역시 남성복이나 여성복에 비해 스포츠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취약하다는 점에서 ‘리복’과의 이번 만남에 거는 기대가 크다.
퍼포먼스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강화, 신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유통망 재정비 등을 핵심 과제로, 내년부터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발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보를 위해 미국 본사와 전략적인 협업에 나선다. 이랜드그룹이 ‘뉴발란스’ 미국 본사와 협업을 통해 신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듯, LF 역시 미국 본사와 함께 ‘리복’의 스테디셀러인 ‘퓨리’ 시리즈 등 헤리티지를 강조한 스타일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시 뛰기 시작한 ‘푸마’와 새롭게 출발하는 ‘리복’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 어떠한 영향력과 판도 변화를 이끌지 업계의 관심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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