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6년 11월 02일
정지은기자 , jje@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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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뷰티 전문 편집숍 '모이다' 매장, '톰' 제품 |
올리브영·틱톡샵 성과…세포라 580개 점 입점
영국 K뷰티 편집숍 '모이다' 통해 유럽 시장 진출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앳홈(대표 양정호)이 운영하는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이 차별화된 제품 기술력과 유통 채널별 전략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미국 세포라 약 580개 매장에 입점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영국 K뷰티 전문 편집숍 '모이다(MOIDA)' 진출했다. 북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검증한 뒤 프리미엄 뷰티 유통망을 중심으로 글로벌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024년 선보인 톰은 뷰티 디바이스 시장 후발주자임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피부과나 전문 관리숍에서 받는 피부 관리를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기술 중심의 제품 전략이 성장 기반이 됐다.
대표 제품인 '더 글로우 시그니처'는 3MHz와 10MHz 초음파를 교차 적용하는 물방울 초음파(LDM)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광채와 보습, 탄력 등 복합적인 피부 관리를 일상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톰'은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유통 채널 진입 순서를 전략적으로 설계했다. 지난해 세포라의 입점 제안을 받았지만 세 차례가량 고사한 뒤 제품군과 현지 사업 기반을 정비해 진출을 결정했다. 빠르게 입점 규모를 확대하기보다 브랜드 경쟁력과 시장 대응 역량을 갖춘 뒤 해외 유통망에 진입한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올리브영과 틱톡샵을 통해 판매 성과를 쌓았다. 지난 5월 올리브영 미국 패서디나점과 온라인몰에 입점한 '더 글로우 시그니처'는 온라인몰 판매 시작 3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미국 온라인몰 실시간 전체 랭킹 1위에 오른 데 이어 9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소셜커머스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틱톡샵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내 스킨케어 도구 카테고리에서 주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미국 틱톡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8127% 증가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확보한 판매 실적과 소비자 반응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의 기반으로 작용했다.
이후 '톰'은 올리브영이 선정한 K뷰티 브랜드 19개를 소개하는 '올리브영 K뷰티에딧(Olive Young K-Beauty Edit)'에 참여하며 미국 세포라로 유통망을 넓혔다. 지난 8월부터 세포라 약 580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해당 프로그램 참여 브랜드 가운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는 '톰'이 유일하다. 대형 뷰티 유통망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북미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제품별 수요를 확인했다. 홍콩에서는 탄력·안티에이징 케어 디바이스 '더 글로우 프로'가 공식 온라인몰 슈퍼 얼리버드 행사에서 초도 물량 300대를 모두 판매했다. 일본에서는 20~30대를 겨냥한 트러블 케어 디바이스 '투앤티업'이 큐텐 초음파 뷰티 디바이스 카테고리 8위에 올랐다.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에 맞춰 제품을 달리 선보이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달 말에는 영국 K뷰티 전문 편집숍 '모이다'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모이다는 K뷰티 유통 전문기업 실리콘투가 전개하는 뷰티 플랫폼으로, 다양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이다.
모이다는 런던 웨스트필드 스트랫퍼드 시티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입점 제품은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 '더 글로우 시그니처'와 디바이스 페어링 부스트 앰플 6종, 더마 스킨케어 7종 등 총 14종이다. '톰'은 대표 뷰티 디바이스와 함께 세럼과 크림 등으로 구성된 더마 스킨케어를 선보이며 영국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영국 내 제품별 판매 동향과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주요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에서 모이다 입점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