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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보관 요금제 개편, 최초 30일 무료 폐지

발행 2026년 11월 0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창고 운영 비용 개편, 실판매 제품 보관 유도 목적

"유일한 리셀 플랫폼, 선택지 없다" 셀러들 우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무료 보관 혜택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리셀러 커뮤니티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12월부터 최초 30일 무료 보관 혜택을 없애고, 보관료 결제 방식을 후불에서 선불로 전환한다.

 

크림은 2022년 창고 보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리셀러 확보와 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첫 30일간 보관료를 면제해 왔다. 이후에는 상품 한 개당 하루 100원씩, 30일 기준 3,000원을 부과해 왔다.

 

개편 이후에는 최초 보관 기간부터 요금이 적용되며, 보관 시작 다음 날 30일분인 3,000원을 선결제한다. 기간 내 상품이 판매되면 미사용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한다. 상품을 회수할 때도 잔여 보관료를 돌려받지만, 반송비는 별도로 발생할 수 있다.

 

최대 보관 기간은 기존과 동일한 120일이다. 상품이 판매되지 않고 이용자가 종료 의사를 표시하지 않으면 최대 보관 기간 내에서 30일 단위로 자동 연장되며, 보관료가 다시 선결제된다.

 

크림 측은 온도·습도 관리 등 창고 운영 비용을 개편 배경으로 들었다. 고가 제품도 취급하는 만큼 적정 보관 환경을 유지하는 데 비용이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크림 관계자는 "일부 셀러는 편법으로 보관 서비스를 사용, 이에 실제 판매할 상품을 중심으로 입고를 유도해 보관 판매 서비스가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며 "창고 운영 비용 전부를 이용자에게 부담시키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셀러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보관료 부담과 대형 도매업자들의 진입에 따른 시장 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셀러는 "상품 하나당 하루 보관료가 100원꼴"이라며 "500개를 보관하면 하루에만 5만 원씩, 30일 기준 약 150만 원의 고정비가 발생하는 셈이다. 현재 크림은 무신사의 솔드아웃 영업 종료 이후 유일한 리셀 플랫폼으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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